아침에 놀다가 갑자기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동생이 있으면 영우 장난감도 동생이 다 갖고 놀거고 엄마아빠도 동생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그래도 동생 있는게 좋냐고 했더니 끄덕끄덕하며 '동생 귀여워' 한다. 영우는 동생 안 찾을 줄 알았는데 동생 이야기를 하니 어찌나 짠한지. 영우는 동생 없을거라고 했더니 있다며, 성민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저녁에는 신랑이 맛있는 짬뽕을 먹고 싶다고 해서 우주에서 가장 맛있는 짬뽕이 있는 칸지고고에 갔다. 칸지고고 볶음밥도 나름 괜찮고 양도 많아서 영우랑 같이 먹기에 충분하다. 어린이 집에서 저녁을 먹고 온 터라, 안 먹으면 바나나나 먹여야지 생각했는데 볶음밥은 먹기 싫다고 하고 맨밥에 단무지를 먹기 시작한다. 남들이 보면, 저 집은 자기들만 맛있는 것 먹고 애는 단무지에 맨밥이라니, 너무한다 생각하겠지.
- 어린이 집에서는
밀가루풀 속에서 친구 얼굴을 찾아보는 놀이를 하였단다. 밀가루풀이 들어있는 주머니를 만져보며 탐색해보고 손가락으로 밀어보며 숨겨진 영우, 친구들의 얼굴을 찾아 말해보기도 했다고 한다.
<긴 손톱은 싫어요> 생활안전교육도 들어보았단다. 긴 손톱은 누가 잘라주는 것인지 물어보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대답도 했단다. 안전교육이 끝난 후 누구의 손톱이 짧고 깨끗한지 물어보니 손바달을 펴서 보여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큰 초록 놀이터에서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1세반 동생들과 함께 즐겁게 놀이하던 중 선생님들을 보며 엄마 생각이 나서였는지 울음을 보였단다. 멀리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엄마가 멀리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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