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형의 미션으로 수지이모 보고싶냐고 물었더니 아니란다. 보미이모는 했더니 아니란다. 아림이모는 했더니 배시시 하면서 아림 이모는 보고싶단다. 유모차를 밀어준 덕분인가, 아림이 의문의 1승이군. ㅎㅎ
수지이모 미웠냐고 했더니 밉지 않다고 한다. 토요일날 세 번 운거 같은데, 두 번만 생각나서 왜 울었는지 기억나냐고 신랑한테 물어봤더니 영우가 대답한다. '주차장에서 엄마아빠 가는데 수지이모랑 영우랑 다른 방향으로 가서 슬퍼서 울었어.' 그 날 상황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여전히 나머지 한 번은 생각이 안나지만.
수지이모랑 보미이모는 저녁에는 보고싶지 않은거라고 한다. 아침에는 보고싶고 좋단다. 아림이모는 아침에도 좋고 저녁에도 좋단다. 33 이모들이라고 하면서 수지, 보미, 아림 이모를 다 이야기하니 이제 이모들을 확실히 아나보다. 만나러 가기 전에도 아림이모 오는지 물어보던데, 영우가 아림이모 바라기를 해도 아림이모는 대니얼 바라기중이란다.
- 어린이 집에서는
오전에 엄마가 보고싶다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단다. 보통 세수를 하거나 물을 마시면서 기분이 나아지는 편인데 오늘은 기분이 쉽게 나아지지 않아 매트 위에서 휴식을 취하였다고 한다. '졸려'라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여 선생님이 영우 곁에 앉아 기다려주셨다고 한다. 실외놀이를 하면서 기분이 좋아져 즐겁게 놀이하고 밥도 맛있게 먹은 뒤 잠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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