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5일 목요일

1028일 자동차 수리공

가지고 놀던 자동차의 뒷바퀴가 빠졌다. 정비소에 데려가서 고쳐야 한다며 견인차를 갖고 와서 자동차를 견인차에 실어온다. 빠진 바퀴를 끼워넣고 망치로 탕탕탕 두드리길래 완성이야? 했더니 '조금만 더'라고 하더니 살살살살 두드린다. 세 살치고는 꽤나 섬세한 손길이 아닐 수 없다. 포크레인까지 갖고 와서 뭘 더 튼튼하게 만들어놨단다. 그러나 영우가 고친 것은 뒷바퀴가 아니라 뒷통수라는 것이 함정.
자동차 수리뿐만 아니라 요즘 동물농장을 만드느라 여념이 없는데 이 날 찍어놓은 사진이 딱 한 장이라 올려본다. 지금은 동물농장의 규모가 훨씬 커져서 이걸 잘 만들었다고 찍어놓은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기록이니까, 나의 육아일기는 다큐멘터리니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