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0일 수요일

287일 매.찢.남.

매트 찢는 남자, 나영우.

동영상이 올라왔는데 매트 위에 박스를 납작하게 접어놓았나 싶었다. 동영상을 재생시켜보니 영우가 매트 표면의 비닐커버를 뜯어버린 바람에 뜯어낸 부분의 안쪽이 연갈색을 띄고 있었던 것이다. 영우가 손톱으로 찍어서 그런 것인지, 다른 도구들에 찍히는 것인지, 매트 여기저기에 흠집이 나서 엄마가 테잎으로 임시 땜질을 해 둔 상태였다. 어딘가 틈새를 발견한건지 영우가 매트를 찢기 시작했나보다. 찌익찌익 얼마나 잘 찢어대는지, 아주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여기저기 잡고 찢어댄다. 이렇게 사고를 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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