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2일 금요일

1302일 토끼네 집에 놀러오세요 시청 금지

넷플릭스의 페파피그를 열심히 보았었는데 시즌이 몇 개 없어서 한 세 번을 반복해서 봤나보다. 그래서 다른 추천 프로그램을 살펴보다 '토끼네 집에 놀러오세요'라는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는데 주인공 토끼인 앵두의 동생 버찌가 여간 말썽쟁이가 아니다. 우리나라 어린이 프로그램에도 말썽 담당이 있어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고는 하지만 아이들이 말썽쟁이가 하는 짓을 배운다고 하던데 외국 프로그램도 마찬가지군.
영우는 말투로 버찌 흉내를 낸다. 어른 성우가 말썽쟁이의 말투를 표현하는 것을 4살 아이가 흉내를 내려고 하니 목소리와 말투가 쉰소리가 난다. 말로만 따라할 때는 괜찮았는데 목욕하고 나와서는 온 몸에 물을 묻힌 채로 매트 위를 기어다닌다. 이런 말썽은 잘 안 피우는데 버찌 흉내 내는거냐고 했더니 그렇다고 해서 이제 토끼네 집에 놀러오세요는 시청 금지다.

- 어린이 집에서는
목걸이에 빨대를 길게 끼워보았다고 한다. 영우 사진이 담긴 목걸이를 찾아보고 큰 빨대를 끼워보았는데 빨대 끼우는 것이 잘 되지 않았지만 끝까지 눈과 손의 협응력을 이용하여 끼워보며 완성을 했단다. 완성된 목걸이를 보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나중에 사진을 보며 이 빨대 목걸이가 사원증을 만든거였다.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으니 어쩐지 아재필이다.
맑은 날씨에 모래 놀이터에서 놀이하였다고 한다. 가을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을 보며 구름 모양, 색을 살펴보았단다. 높이 날아가는 헬기, 비행기 소리도 들어보고 모래 놀이터 위를 지나갈 때 손을 높이 들어 흔들며 인사도 해주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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