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9일 화요일

1296일 마트 견학

이번 주 어린이집 보육주제가 음식이라 좋아하는 음식 동영상도 찍어보내고 했었는데, 관련하여 연계 현장학습을 한다며 근처 마트에 견학을 갔다. 스무 명 넘는 아이들이 마트를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만지려 드는 것을 잘 통제한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힘들고 괴롭다. 선생님이 영우 시키면 잘 할 것 같아서 친구들이 마트 물건 만지려고 하면 손대는 거 아니라고 이야기하라고 하셨단다. 그래서 영우 이야기 듣고 친구들이 안 만졌냐고 하니까 '아니, 다 만지더라고. 나도 한 두 번 만졌어' 한다. 아 귀여운 꼬맹이들.

- 어린이 집에서는
유기농 마트 <자연드림>으로 견학을 다녀왔다. 시장놀이를 했던 기억을 떠올려보고 엄마, 아빠와 마트에 가 본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보았다고 한다. 마트를 가기 전 선생님과 지켜야 할 약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마트에 도착해서는 짝궁 친구의 손을 꼬옥 잡고 이동했다고 한다. 마트에 들어서서 수산물 코너, 육류 코너를 살펴보고 베이커리에 있는 빵을 살펴보면서 빵가게 놀이했던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야채, 채소를 판매하는 매대를 살펴보며 가지, 당근 등 다양한 야채를 살펴보고 단호박을 직접 만져보면서 딱딱한 느낌을 느껴보기도 하였다고 한다.
영우는 친구들이 채소를 꾹 누르려는 모습을 보일 때 '눈으로만 보는거야. 만지면 안돼요~' 하고 이야기해주기도 하였다고 한다. 과일 샐러드를 만들 때 필요한 요거트와 돌고래반 친구들과 함께 먹을 사과주스를 사서 어린이집으로 돌아와 잔디정원에서 과자와 주스를 함께 나누어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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