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뜨자마자 할머니 언제 오냐고 물어본다. 눈 뜨자마자 오늘이 무슨 요일이고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나? 눈 뜨자마자 물어보는건 좀 신기하다.
할머니가 영우를 하원시키러 가셨는데 할머니를 보자마자 방방 뛰면서 할머니 손을 잡고 쓰다듬으며 좋아하더란다.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엄마아빠랑 사는게 좋다고, 서울에서 사는게 좋겠다고, 대구에는 안 가겠다는 발언을 해서 할머니는 좀 속상하셨을듯. 영우야, 엄마는 할머니 오시니까 참으로 좋구나~
- 어린이 집에서는
이제 손 힘이 생겨서 로봇을 거의 혼자 변신시키더라고 알림장에 썼더니 어린이 집에서도 듀플로 블럭으로 자동차, 배, 기차 등 다양한 물체를 구성하는 것을 즐긴다고 써주셨다. 이전에는 높이 쌓기만 했는데 최근에는 창문, 문을 만들기도 하고 사람이 탈 수 있는 의자를 구성하는 등 사물을 구체적으로 묘사하여 구성해보고 있다고 한다.
견학을 다녀온 마트에서 구매했던 요거트로 과일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마트에서 본 과일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본 뒤 청포도를 떼어보고 사과, 배를 요리용 칼로 작게 잘라보았다고 한다. 손질한 과일을 개인 컵에 담아 요거트를 섞어서 맛보며 어떤 맛인지 이야기해보았단다. 영우는 '선생님 너무 맛있어요'라고 하며 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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