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6일 수요일

1289일 우리집 육아담당

영우랑 자려고 누웠는데 이제 날이 좀 쌀쌀해져서 잘 때 엄마는 따뜻하니까 엄마가 필요하단다. 잘 때만 필요하냐고 했더니 뭔가 할 때도(하나도 중요하지 않은거라 까먹었다) 필요하단다. 두 개 할 때 빼고는 필요 없냐고 했더니 자신있게 응이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아빠는 언제 필요하냐고 하니 뭐 할 때 뭐 할 때 한 다섯 개 정도를 읊으며 아빡가 필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은 어린이집 갈 준비할 때 옷 입혀줄 때 필요하다고 했는데 이쯤되면 우리집 육아담당은 아빠인거지. 교회 바베큐 파티할 때도 그 시끄러운 곳에서 영우가 아빠를 찾는데 신랑만 영우의 아빠 찾는 소리를 알아듣고 달려가서 모두가 깜짝 놀랐던 일도 있다.

- 어린이 집에서는
음식그래프 속 여러가지 음식을 살펴보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찾아 얼굴을 붙여보았다고 한다. 영우는 샌드위치에 한 개, 미역국에 얼굴사진 두 개를 붙였다고 한다. 완성된 그래프를 보며 친구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이야기나누어보고 각 음식에 붙어있는 다람쥐반 친구들 얼굴 사진 수세기를 해보았단다. 친구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도 알아보며 탐색활동을 하였다고 한다.
날씨가 좋지 않아 큰 초록 놀이터에서 놀이를 했단다. 영우는 큰 초록 놀이터 바닥에 붙어있던 음식 징검다리에 관심을 가져보고 음식 이름을 이야기해보았다고 한다. 두 발을 모아 뛰어 음식 징검다리를 건너며 대근육을 조절해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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