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22일 금요일

1299일 이른 하원

워크샵에서 일찍 돌아와서 7시 전에 하원시키러 갔다. 돌고래반에 안갔다며 얼마나 신나하는지, 그러면서도 큰초록 놀이터에서 또 한참을 놀다왔다. 날씨가 좋아서 해가 지기 전에 영우랑 빨리 같이 집에 가고싶다고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한 후에야 겨우 집으로 갈 수 있었다.
다음 주 어린이집 학습 주제가 '가족-엄마 아빠'라서 자녀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상편지로 보내달라고 한다. 신랑이랑 소파에 앉아서 동영상을 찍는데 영우야, 잘 먹고 잘 자고 어린이집에서 잘 지내줘서 고마워 하니까 옆에서 듣고 있다가 '응' 대답을 한다. 귀여운 녀석.

- 어린이 집에서는
점심에 치커리가 나왔는데 사과와 함께 있는 치커리를 보고 '이게 뭐예요?' 하였단다. 치커리라고 이야기해주니 포크로 찍어 먹어보았다고 한다.
종이벽돌블럭으로 식당 문을 만들어보았다고 한다. 영우 키보다 훨씬 높게 구성하여 뿌듯해했단다. 종이벽돌블럭 사이에 하드보드지를 올려 문을 완성하고, 문을 통해 들어오는 손님에게 '어서오세요'하고 인사를 해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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