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9일 화요일

1295일 서비스의 날

아빠가 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내가 데리러 가고 걸어서 하원했다. 기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데리고 오려고 큰 초록놀이터에서도 못 놀게 하고 데리고 나왔더니 또 한바탕 눈물바다다. 놀이터에서 놀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놀릴 수가 없다. 돌아오는 길이 춥기는 추웠는지 안아달라고 해서 안고 걸어오느라 나는 땀뻘뻘이다.
저녁으로 스콘을 먹고 있는데, 영우가 옆에 앉아서 직접 잼을 발라준다. 큐브치즈를 먹으라고 여섯 개 내주었더니 영우는 두 개만 먹고 엄마 두 개, 아빠 두 개 먹으란다. 그리고 엄마 먹을 치즈는 직접 껍질을 까준다. 영우 간식으로 비요뜨를 주었는데 초코볼이 들어 있는 비요뜨가 너무 맛있는지 '이건 완벽해~'라고 한다. 완벽한 비요뜨를 엄마도 먹어보라며 초코볼을 듬뿍 담아 한 입 나눠준다. 오늘 영우 서비스가 아주 훌륭한데?

- 어린이 집에서는
듀플로 레고 블럭으러 건물, 탈 것을 구성해보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바퀴 블럭을 기다랗게 이어 기차를 구성해보고, 기차에 빵, 고추, 브로콜리 등 다양한 음식을 실어 배달을 하는 놀이를 해보았다고 한다.
비가 와서 작은 초록놀이터에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둥글게 둥글게> 노래를 부르며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아보았다고 한다. 빙빙 돌면서 신체를 활발히 움직여보고 균형을 잡아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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