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는 이제 알파벳을 꽤 많이 안다. 시작은 폴리, 헬리, 앰버, 로이를 뜻하는 P, H, A, R였고, W를 거꾸로하면 M이 되는 것을 재미있어 했고, 이제는 몸으로 만들어볼 수 있는 X, Y를 재미있어한다. 엄마아빠가 신나서 S 찾아봐라, F 찾아봐라 하면 제법 잘 찾는다. 모든 알파벳을 다 아는건 아니지만 한글보다 알파벳에 먼저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런 영우를 보면서 동생도 매우 뿌듯해하고 있는 중.
알파벳 놀이를 하느라 칠판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마커로 그림도 많이 그린다. 그림이라고 하기는 뭐하고 그저 낙서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작은 동그라미에서 시작해서 점점 크게 그리더니 동그라미가 커지네 한다. 그냥 낙서가 아니고 나름대로는 동그라미를 그리던거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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