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갔다. 푸석푸석한 머리 질끈 묶고 머리띠하고 다니다 얼마만에 영양 주고 파마한건지. 그렇지만 뭘 하더라도 앞머리가 많이 빠져서 휑~한것이 보기 좋지 않다. 이제 빠진 머리가 새로 나기 시작해서 잔머리가 잔디처럼 솟았는데 흰 머리도 많이 났다.
여의도에 집 알아보러 갔다. 아직 이사갈 집이 확정된건 아니지만 11월 말이나 되야 이사가 가능할 듯 하다. 여의도로 복귀하는건 별로지만 그래도 집에서 거리라도 가까워지면 몸은 덜 힘들테지. 이제 또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
마지막 복직 준비는 무한도전과 개그콘서트. 예전에 마케팅 사이드에 있을 때는 트렌드 따라간답시고 매주 숙제하듯이 예능을 봤었는데 지금 딱 그 심정. 8개월 반동안 완전 감 떨어졌는지 재미는 없더라.
내일 아침에 일어나서 복잡한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한다는 것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 무슨 일을 시작하게 될까. 또 열심히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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