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가 뒹굴뒹굴 놀다가 '엄마아바'라고 말했다. 발음이 너무 정확해서 신랑이랑 나랑 깜짝 놀라며 동시에 쳐다보았다. 신랑이 눈물을 보였고 덩달아 나도 눈물.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걱정 가득했는데 그럭저럭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안심도 됐을 것이고, 언제 이렇게 커서 엄마아빠를 말할 수 있게 되었나 싶었을 것이고, 당장 내일이면 영우를 두고 올라가야 하니 짠하기도 했을 것이고.
이렇게 영우 성장기 시즌1이 마무리된 느낌이다. 시즌2도 건강하게 쑥쑥 성장해가자, 영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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