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일 토요일

646일 여길까?

한동안 퍼즐홀릭이었던 영우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퍼즐을 몇 판 하고 밥을 먹었었는데 요즘은 퍼즐을 잘 하지 않는다. 3피스에서 시작하여 24피스에 이르기까지 폴리 디자인의 퍼즐을 하였는데 이제 지겨워 안하나 싶어 동생이 뽀로로 퍼즐을 사왔다.
마지막에 했던 폴리 퍼즐은 피스 하나하나가 다른 모양이었고, 한 종류가 동일한 모양으로 되어 있었는데 뽀로로도 동일한 모양의 퍼즐이 있었다. 그것을 하겠다고 엎어놓긴 했는데 다 같은 모양이니 헷갈리긴 했나보다. 퍼즐 한 조각을 들고 여기저기 갖다대보면서 여길까? 여길까? 하는데 어찌나 웃긴지. 이제 여기, 저기를 말할 수 있고 위, 아래를 안다고 한다. 뽀로로 퍼즐로 다시 퍼즐홀릭할지는 알 수 없지만 퍼즐 위치를 찾는 그 모습이 참 귀엽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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