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5일 토요일

645일 감기

지난 주에 팀에 감기 걸린 사람이 많더니만 주말 사이 나도 목감기가 와서 골골댔다. 영우에게 옮기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괜찮은거 같아서 다행이다 싶었더니 잠복기 지나고 열이 나기 시작한 영우. 지금까지 감기에 걸려도 열이 난 적은 없었는데 밤에 미열이 있었다고 한다. 아침도 잘 안 먹으려는 것을 겨우겨우 먹여 어린이집에 보냈는데 점심을 안 먹어서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병원에 데려갔더니 다행히 열이 심한 것은 아니고 목이 부어있단다. 결국 내가 옮기고 말았구나. ㅜㅜ
주말에도 밥먹기 싫어하더니 목이 부어서 그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녁엔 예방 차원에서 해열제 정도만 먹였다고 하는데 아이가 감기에 걸리면 여러모로 심란하다. 며칠동안 밥을 잘 먹지 않았고 아직까지 기침을 해서 걱정이다. 한편으론 어차피 감기 달고 사는거 병원 안가고 약 안먹이고 싶지만 혹시라도 폐렴 등으로 번질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다. 그래도 열 안나고 가볍게 앓아서 다행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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