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이유식을 2회씩으로 늘렸다. 아직 이가 나지 않아서 조금 천천히 진행하고 있는데 매 끼 150ml 이상씩 잘 먹고 있고 먹는 속도도 많이 빨라졌다. 이 날은 이유식을 막 먹고난 직후에 아빠가 거봉을 까서 티스푼으로 조금씩 떼서 먹이고 계셨던 모양이다. 한두알 먹이고 나서 그만 먹였더니 얼마나 짜증을 내며 우는지 마침 동생들이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겨놓았다. 뭐 맛있는줄은 아나보다.
동생의 증언에 의하면 이제 부스터에 앉으면 먹을 시간이라는 것을 아는지 배고파서 짜증부리다가도 잠잠해진다고 한다. 그런데 엄마가 이유식을 늦게 주면 또 막 짜증을 낸다고 한다. 아직 이가 없어서 주면 주는대로 꿀떡 삼키는줄 알았더니 미처 발라내지 못한 포도씨를 영우가 오물오물하다 뱉어내기도 했단다. 별 맛도 없을텐데 감자도 잘 받아먹고, 사과, 바나나, 귤, 포도 다 잘 먹는다. 더 먹겠다고, 더 안준다고 짜증을 내는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하다. 요즘 체중 정체기인데 많이 먹고 쑥쑥 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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