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을 맞이하여 꽤나 많은 소장품들을 전시중이라고 하길래 지난
달부터 가려고 벼르다 평일 휴일을 맞이하여 방문. 개관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하였는데 1층은 만차, 12시 10분쯤엔 전 주차장 만차였다. 차를 갖고 가려면 최대한 빨리 가야한다.
1전시실부터 보기 시작하는데 눈이 휘둥그레해진다. 어쩜 하나 걸러 하나씩 보물이고 국보인지. 1전시실은 청자, 백자, 고서화, 불교미술품이, 2전시실은 현대미술작품이, 3전시실은 설치미술 작품과 영상물이 있다. 교감이라는 주제에 맞춘 큐레이팅은 특히 1전시실에서 빛을 발한다. 리움이 갖고 있는 작품들을 자랑하는 전시회라 데미안 허스트, 아니쉬
카푸어, 앤디 워홀, 마크 로스코, 알베르토 자코메티, 루이스 부르주아 등 생각나는대로만 써도 이 정도
레벨이다. 한국 작가도 천경자,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등 내로라 하는 대표작가와 현대 화가 작품이 많고 많았다.
작품도 많고 오디오 가이드도 잘되있다. 오후 일정 때문에 정말 서둘러서 휙휙 봤는데 겨우겨우 1시간 20분만에 다봤다. 도슨트와 함께 하는 시간만도 1시간 30분이니 한 세 시간 여유갖고 보면 참 좋을 것 같다. 현대미술쪽은 딱 예상한만큼이었는데 1전시실의 우리나라 자기들과 보물들은 정말 감동스러웠다. 나이가 들어서 청자, 백자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일지도. 그런데 왜 한편으론 화가 나는건지.
리움 개관 10주년 기념전 : 교감
2014.8.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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