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 방언이 터졌다. 자음 옹알이를 본격적으로 하게 된걸까? 아빠랑 산책을 나갔는데 평소 영우는 밖에만 나가면 한마디도 안하고 구경하느라 바쁜 아이이다. 이 날은 어쩐 일로 계속 혼자 종알종알댔다고 한다.
다음 날 영우가 종알대는 모습을 아빠가 동영상으로 찍어 올리셨는데 아따따따따, 다다, 냐냐의 반복. 발음할 수 있는게 많아진 모양인데 자기도 신기한지 깨어 있을때 뿐만 아니라 졸릴 때에도 계속 말한다. 계속계속 종알대느라 재우는데도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고 한다.
항상 해왔던 옹알이지만 아이가 자람에 따라 그 유형이 바뀌는 것이 참 신기하다. 폭풍 옹알이 중이라고 블로그에 쓴 것도 몇 번 되는것 같은데 또다른 의미의 폭풍 옹알이중. 말을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오랜 시간 많은 노력이 필요하구나. 더 많이 연습하고 빨리 말하자 영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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