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까꿍놀이 헝겊책과 보드책이 있지만 영우는 크게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 신랑친구 집에 갔을때 그 와이프가 까꿍을 해줄때는 꺄르르 했었는데 우리가 하는건 별로 재미가 없나보다. 시큰둥한 영우.
신랑이 힙시트에 앉혀서 화장실 문 앞에 서서 불을 켰다 껐다 반복하며 까꿍을 해주었다.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 보는 것도 좋아하는데 불을 켜면서 까꿍하면 자기 모습이 나타나니 꺄르르한다. 불을 켜기 전에 하나, 둘, 셋 까꿍을 하는데 이 녀석이 뭔가 눈치를 챘는지 하나, 둘까지만 하면 신랑이 손을 대고 있는 스위치 쪽을 쳐다본다. 음 뭐지, 우리 영우 천잰가봐 병이 다시 도지는 순간이었다.
시시때때 까꿍을 해주고는 있는데 여전히 시큰둥한 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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