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0일 일요일

복숭아 추억

그간 집에서 과일을 잘 안 먹었다. 둘 뿐이기도 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아서이기도 하고, 벌레 생기는게 싫어서이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요즘은 집에 있으니 과일 한두개씩은 계속 사다놓는 편인데 사촌언니가 농사지은 복숭아가 우리집까지 왔다. 복숭아를 깎고 있으니 작년 생각이 난다. 작년 속초 여행 갔을때 복숭아 많이 사다 먹었었는데. 아마 영우와 함께 한 첫 여행이지 않았을까. 그때는 이런 일이 벌어질지 모르고 육아에 대해 참 자만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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