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기다리던 베이비마사지! 매일 마사지를 해주고는 있지만 책에서 본대로 대충 하는거라 마사지 수업을 꼭 한 번 받아보고 싶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동.
2개월~6개월이 대상이라 아이 낳고 집에만 있었던 3개월 언저리의 아이를 데리고 온 엄마들이 가장 많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6개월이 대부분이었다. 아이가 제대로 마사지 수업을 받으려면 5~6개월은 되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너무 어릴때는 제대로 움직이지를 못하니 서로 힘들기만 하다고. 물론 6개월이 되니 자기 의지가 생기고 자꾸 뒤집으려 해서 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금까지 받았던 다른 수업에 비해서는 잘 따라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아이를 안고 눕기도 하고 일어서기도 하고 많은 동작들을 했는데 문제는 기억이 안난다는 것. 엄마가 베이비마사지는 열심히 배워와서 엄마한테도 잘 알려달라고 했는데 ㅜㅜ
문화센터 가기 전에 그 아파트에 살고 있는 조리원 동기를 잠깐 만났다. 그녀는 우리회사 근처에 있는 화장품 회사를 다니고 있다. 전에 만났을 때 자기가 개발한 색이라며 립스틱을 선물 받은 적이 있는데 전공이 서양화라고 한다. 미술 전공자라니 사회에서 만난 사이이면 재미있는 이야기 많이 나눌 수 있었을텐데 지금은 온통 아이 이야기뿐이고 그 이야기들이 참 재미가 없다. 여러 측면에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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