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은 분유 먹는 아이는 4개월부터 모유 먹는 아이는 6개월부터 시작한다. 영우는 완모는 아니지만 분유는 하루 한두번밖에 안 먹어서 6개월 무렵부터 시작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6개월부터는 쇠고기미음을 줘야한다고 해서 그 전에 이유식 적응도 필요하겠구나 싶어 마음만 급해졌다. 막상 시작하려니 일이 또 하나 늘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미루고 또 미루다 어른들 먹는 음식에 관심갖는 영우를 보니 이제는 더 미룰 수 없겠다 싶어 시작하였다.
분유나 모유 먹일 때 고생을 많이 한 터라 이유식 잘 안 먹으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또 앞선다. 그런데 의외로 잘 받아먹는다! 아직 잘 먹을 줄 몰라서 흘리는게 반이지만 안 먹으려고 밀어내는 아이들도 있다는데 그런거 없이 꿀떡꿀떡 잘 먹는다. 이제 지 손 좀 잘 놀리게 됐다고 이유식기와 숟가락을 손으로 잡으려고 버둥거리는 것과 범보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신랑이 영우 잡아주고 도와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첫 이유식을 마쳤다. 잘 먹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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