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30일 토요일

177일 문화센터 일일체험

이번엔 홈플러스 베이비 마사지.
베이비 마사지는 아이에게 뭔가 해준 것 같은 느낌이어서 언제나 만족도가 높다. 역시나 돌아서니 기억나는건 많이 없지만 서혜부 부분을 자주 문질문질 해주라는 것과 쭉쭉일을 해줄 때 다리를 크로스로 해주라는 것, 무릎 뒤와 발목에 성장점이 있으니 자주 문질러 주라는 것, 발바닥 전체를 꾹꾹 눌러주면 좋다는 것과 엄마도 뒤꿈치쪽의 발바닥이 자궁과 연결되어 있으니 셀프마사지라도 해주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유익했다.
영우는 이제 누워 있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눕히면 뒤집고 바로 눕히면 또 뒤집어서 마사지 해주기가 너무 쉽지 않다. 엄마 체력 소진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나영우. 생각날때마다 마사지 해주려고 하는데 집에서도 마사지 해주기는 쉽지가 않다.
문화센터 끝나고 사촌동서를 만났다. 그녀는 5살, 3살 남매를 키우고 있는데 결혼한지 꽤 지났지만 그리 친하게 지내진 않았었다. 지금은 아이라는 공통점 하나만으로도 대화가 끊이지 않으니 밖에서 만나기가 어색하지 않다. 아이가 있다는 것은 참 신기한 일. 잘 모르는 이들에 대한 경계도 순간 풀어지게 되고 끊임없는 관심을 받게 되며 모두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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