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8월 19일 화요일

174일 엄마엄마

영우의 엄마 발음이 제법 그럴듯해졌다. 아침에 신랑이 진짜 엄마를 알고 엄마를 찾는 것 같다고 했는데 나는 그냥 엄마라는 발음이 가능해진 것이겠지 무슨 엄마를 찾는거겠냐고 했다. 다른 엄마들 같으면 엄마 비슷한 소리만 내도 엄마 했다고 난리일텐데 엄마라고 말해도 그저 그렇게 발음한 것일 뿐이라고 시큰둥하다니 나란 사람은 참.
신랑 말에 의하면 주로 내가 있는 주방 쪽을 바라보며 엄마라고 말할 때가 많다고 한다. 이제 정말 나란 사람이 엄마라는 것을 알고 엄마라고 부르는걸까? 자다가 깨서도 엄마라고 하는거 보면 아닌 것 같은데, 알 수 없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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