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바운서를 통해 경험한 신세계를 확장시킬 수 없을까하고, 타이니러브 모빌과 아기체육관을 꺼냈다. 타이니러브 모빌은 엄마들이 밥 먹고 화장실 갈 틈을 주는 육아 필수품이라고 하는데, 아직 흑백이 더 익숙한건지 타이니러브 모빌은 너무 화려해 정신없는지,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다. 아기체육관도 전 날 눕혀놓아 봤더니 불이 번쩍거리고 소리나는게 무서운지, 평소에는 팔을 그리도 휘두르는데 아기체육관 아래에서는 꼼짝도 못하고 바짝 얼어있는 것이다.
낮에 깨서 잘 놀길래 아기체육관을 또 한번 트라이. 이번에는 잘 논다! 장난감을 툭 치면 음악 소리가 나는데 이것도 인지했는지 음악이 끝나면 툭 친다. 내가 막 신나해줬더니 씩 웃기까지 해준다. 저녁에 신랑한테 보여주는데 역시 잘 논다. 별것도 아닌 행동에 온가족이 아기체육관을 둘러싸고 모여앉아 즐거워하는 57일의 저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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