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같이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영우가 놀고 싶어해서 근처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데 동네 형아 하나가 다가왔다. 발로 에어펌프해서 로켓을 발사시키는 장난감을 갖고 왔는데 꽤나 높이까지 발사시키는걸 보고 우리가 우와하며 호응해주니 신났는지 영우도 해보라고 한다. 요령이 없어서 잘 안되니까 애닳은 영우, 형아가 계속 해도 된다며 각도 조절도 해주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발사된 로켓응 다시 갖고오며 놀아준다. 형아만큼은 아니지만 꽤나 높이 그리고 멀리 발사시키고 만족하며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목욕을 하려고 준비하는데 영우가 갑자기 '영우는 목욕하는거 좋아해. 나가는거 노는거 목욕하는거 좋아해. 그리고 자는거랑 무서운거는 싫어해' 한다. 네네, 호불호가 확실한 36개월 어린이군요. 그나저나 자는게 싫으면 어떡하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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