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 구매한 지 열흘만에 영우 가구가 들어왔다. 영우 방에는 옷장과 서랍장을 넣었는데, 서랍장 위에 옷장을 배치하게 되어 있으나 지금은 키 작은 영우도 열 수 있도록 옷장, 선반, 서랍장 순으로 배치해두었다. 기존에 2단짜리 영우 책장이 있었는데 5단짜리를 추가 구매하여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영우 책들을 다 거실로 내놓았다. 가구가 오니 내가 더 신난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영우도 영우 방이 생겼다며 좋아한다. 서랍장을 열어보고 옷장을 열어보고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춘다.
아침에 볶음밥을 주었는데, 전에는 잘 먹더니 이번에는 안 먹겠다고 맨밥을 먹겠다고 떼를 써서 결국 우유와 빵을 먹고 등원하였다. 아침도 제대로 안 먹었는데 점심도 세 숟가락만 먹고, 데리고 와서 간식을 주려해도 잘 먹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저녁은 카레밥을 주었더니 혼자서 뚝딱 잘 먹었다.
신랑이 와서 영우가 밥 안먹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영우가 '어제 누가 시금치를 먹더라' 하길래 다움이는 김치도 먹는다던데? 했더니 '다움이 빨간 김치를 먹어. 땀을 막 흘리는데도 잘 먹어'라고 해서 완전 빵 터졌다. 밥은 안 먹고 누가 뭐먹나, 땀 흘리는 것까지 관찰하고 있었구나 요녀석. 잘 먹어야 아빠처럼 키 큰다고 계속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편식이 심해서 걱정이다. 나중에는 너무 먹어서 식비가 많이 든다고 투덜거리는 날이 올테지만 지금 당장은 심란하다.
놀다가 영우가 뜬금없이 '엄마아빠랑 있으니까 좋다'라고 한다. 밥 챙겨먹이는 것도 그렇고 어린이집도 아직 적응기간이라 영우도 힘들텐데 좋아해주니 정말 고맙다.
아침에 볶음밥을 주었는데, 전에는 잘 먹더니 이번에는 안 먹겠다고 맨밥을 먹겠다고 떼를 써서 결국 우유와 빵을 먹고 등원하였다. 아침도 제대로 안 먹었는데 점심도 세 숟가락만 먹고, 데리고 와서 간식을 주려해도 잘 먹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저녁은 카레밥을 주었더니 혼자서 뚝딱 잘 먹었다.
신랑이 와서 영우가 밥 안먹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영우가 '어제 누가 시금치를 먹더라' 하길래 다움이는 김치도 먹는다던데? 했더니 '다움이 빨간 김치를 먹어. 땀을 막 흘리는데도 잘 먹어'라고 해서 완전 빵 터졌다. 밥은 안 먹고 누가 뭐먹나, 땀 흘리는 것까지 관찰하고 있었구나 요녀석. 잘 먹어야 아빠처럼 키 큰다고 계속 이야기해주고 있는데 편식이 심해서 걱정이다. 나중에는 너무 먹어서 식비가 많이 든다고 투덜거리는 날이 올테지만 지금 당장은 심란하다.
놀다가 영우가 뜬금없이 '엄마아빠랑 있으니까 좋다'라고 한다. 밥 챙겨먹이는 것도 그렇고 어린이집도 아직 적응기간이라 영우도 힘들텐데 좋아해주니 정말 고맙다.
- 어린이집에서는
점심시간이 되자 엄마를 찾으며 울었다고 한다. 김이 없다며 밥을 먹지 않겠다고 울면서 다른 반찬을 거부해서 밥만 세숟가락 먹어보고 정리했다고 한다.
밀가루 반죽을 만져보고 컵과 그릇에 담아보는 놀이를 하였다고 한다. 밀가루 반죽을 동그랗게 만들고 두 손으로 늘려보며 '동그란 치즈 같아요~'라고 이야기했단다. 밀가루 반죽을 다시 동그랗게 뭉쳐보고 빵이라고 이야기하며 먹어보는 시늉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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