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아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 있는 줄 알고 급히 받았는데 영우 어떤지, 어린이집에는 잘 갔는지를 물어보신다. 지난 주에 어린이집 안 갔다는 사실이 아빠에겐 충격이었고 걱정이 많이 되셨나보다. 온전히 영우의 안부를 묻기 위해 전화하신 것이라 깜짝 놀랐다. 엄마도 나중에야 아빠가 전화하셨었다는 것을 아셨는데 엄마도 역시 깜짝 놀라셨다. 영우에 대한 아빠의 사랑을 우리가 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어린이집에서 영우가 백김치를 잘 먹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도 백김치를 사야겠다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녁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마트에서 뭘 사기로 한건지 생각이 안나서 신랑에게 영우가 아까 뭐사라 그랬지?라고 물어보았다. 신랑은 전혀 기억을 못하는데 옆에 있던 영우가 '백김치 백김치' 한다. 아, 이건 음성 지원되어야 재미있는데 아쉽네.
- 어린이 집에서는
다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점심 시간에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황을 봐서 하원하기로 하였다. 영우가 엄마 올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서 약속한 점심 시간에 하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점심을 먹지 않고 하원하였다.
선생님과 '내가 먹어 줄게'라는 책을 읽으며 '영우 당근 잘 먹어요~ 콩도 잘 먹어요~' 라고 자랑을 했다고 한다. 우와 영우 씩씩해지겠네 라고 말해주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단다. 친구가 우리 집에 책 많아라고 하니 영우가 '우리 집에 책 더 많아'라며 두 손으로 큰 원을 그렸다고 한다.
- 어린이 집에서는
다시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서 점심 시간에 가서 대기하고 있다가 상황을 봐서 하원하기로 하였다. 영우가 엄마 올 시간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서 약속한 점심 시간에 하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점심을 먹지 않고 하원하였다.
선생님과 '내가 먹어 줄게'라는 책을 읽으며 '영우 당근 잘 먹어요~ 콩도 잘 먹어요~' 라고 자랑을 했다고 한다. 우와 영우 씩씩해지겠네 라고 말해주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단다. 친구가 우리 집에 책 많아라고 하니 영우가 '우리 집에 책 더 많아'라며 두 손으로 큰 원을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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