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휴직 아홉째 날

운동 첫날이다. 인바디를 측정했는데 신랑도 나도 경도비만이란다. 흠, 지난 건강검진 때는 정상이었는데 긴장감을 주기 위한 헬스장의 계략일까? 가볍게 몸을 풀고 GX에 참여했는데 우리 신랑 힘들어 쓰러지기 직전이다. 나는 힘들까봐 아령을 1kg짜리로 사용하긴 했지만 그 외의 운동도 유연성이 필요한 것을 제외하고는 그럭저럭 잘 따라한 거 같다. 그리고 필라테스가 훨씬 더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오늘 병원 상담이 예약되어 있는데 신랑도 함께 갔다. 드라마틱하게 삶에 대한 태도가 개선이 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나도 몰랐던 나에 대해 알게 된 것들이 있다. 간단히 써보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다음에 날 잡고 써야겠다. 그 날까지 나에 대해 좀 더 알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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