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퇴근 찬스를 쓰고 퇴근을 했다. 평소에는 휴게소에 들러 저녁을 먹는데 이 날은 그저 빨리 내려가서 영우를 보고싶은 마음에 저녁도 먹지 않고 바로 내려갔다. 덕분에 8시 반 전에 도착하긴 했으나 엄마는 쉬지도 못하고 우리 저녁을 차리시느라 고생하셨다. 왜 그 생각은 못한건지 원.
대문 앞에 서서 초인종을 누르는데 영우가 우릴 보고 좋아할까 하는 마음에 엄청 설렌다. 이런 설렘을 느낄 수 있게 해주다니 자식이라는 존재는 참 신기하다. 반갑다고 팔 벌리고 달려와서 다리에 매달릴 때 참 행복하다. 이런 행복한 마음으로 주말동안 영우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녹초가 되어서 주말 내내 뻗어있었다는 것은 안비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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