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오빠 아이가 콧물을 줄줄 흘렸다더라니, 영우도 콧물감기에 걸려버렸다. 속상한지고. 왜 어린아이 있는 집에 감기를 달고 놀러오는지 괜스리 원망스럽다.
콧구멍에 콧물이 방울방울 맺힐때 잠깐 귀엽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시간 콧물이 줄줄 흐르니 안쓰럽다. 콧물 빼주는건 너무 싫어하는데 코 땜에 잠을 잘 못자니 참 힘든 일이다. 다행히 열이 나지는 않았지만 콧물은 꽤 오래 가다가 얕은 기침으로까지 이어졌다.
열흘은 더 지나고서야 감기가 떨어진 것 같다. 돌 즈음 되면 아이들이 한 번씩 아프다는데 이 감기로 돌치레 끝난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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