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별 모양 링을 끼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뜻대로 잘 끼워지지는 않는다. 끼워보려다가 잘 안되면 뒤집어서 다시 끼워본다. 그래도 안되면? 이잉 짜증을 낸다.
책 넘기는걸 좋아한다. 주로 보드북을 보는터라 몇 장 되지도 않는데 제대로 못 넘겨서 한꺼번에 넘어가서 넘길게 없을 때가 있다. 사운드북일 경우는 마지막 페이지가 두꺼워서 넘길 수 있을 것 같지만 안 넘겨진다. 그럴 때면 이이이잉 찡그리며 운다.
식탐 제대로에 성질 급한 영우는 튀밥이나 과자를 주면 양손에 쥐고 엄청 빨리 먹는다. 한 번은 밥그릇에 튀밥을 담아줬더니 답답했는지 그냥 들고 마신다. 손가락으로 집지 않고 마셔도 된다는건 도대체 어디서 배웠을까?
참 성질 급한 녀석이다. 그러나 성질 급한 나는 뭐라 할 말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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