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포대기로 업어보았다. 엄마는 잘 업어 재우던데 아직은 익숙치 않아 시간이 좀 지나니 줄줄 흐르고 업고 있기도 힘들다. 그래도 목을 잘 가누니 업을때 불안하지는 않다. 잘 업게 되면 다른 일 하는것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잘 되려나.
이제 꽉 찬 5개월이 되었다. 8kg이 되었고 목은 잘 가누고 허리에도 힘이 좀 생겨나고 있다. 이가 날 때가 머지 않았는지 잇몸을 쪽쪽 빤다. 뭐든지 입으로 가지고 가서 빨고싶어 하는데 빨기 전에 꼭 자세히 보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웃을 때 눈이 초승달 모양이 되고 소리내서 웃을 때도 있다. 여전히 낮잠은 30분, 알람 맞춰놓은 듯이 깨는데 그 때 잘 달래면 2시간까지도 자는 날이 있다. 아이들이 원래 더위를 잘 탄다고 하는데 더우면 잠을 못잔다. 화려한 색감을 알아보고 좋아라한다.
빨리 기는건 싫은데 빨리 앉으면 좋겠다. 이제 곧 이유식을 시작해야하는데 우유도 잘 안먹는데 이유식은 잘 먹을런지, 잘 적응해주면 좋겠다. 다음달에는 문화센터에 다닐 예정인데 잘 따라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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