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이파크몰에 베이비 엔젤스라는 유아전용 수영장이 있다. 이휘재가 방송에서 쌍둥이들 데리고 갔던 곳이라고 하는데 주로 경기 지역에 있었는데 6월에 용산에 오픈했다고 해서 신랑 친구 아들과 함께 방문하였다.
수영 시간에 맞추어 미리 예약을 해야하고 방수기저귀는 수영장에서는 비싸게 팔기 때문에 따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영시간 20분 전에 몸풀기 마사지를 한 후 들어가면 얕은 풀에서 적응시간을 갖는다. 영우는 아직 앉을 수 없기 때문에 신생아용 목욕의자에 누워서 첨벙첨벙. 그리고 목튜브를 하는데 예전에 좀 무서워했던게 생각나서 잔뜩 긴장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좋아한다! 생전 처음 보는 편안한 표정으로 물에서 놀고 있는 것이다. 목튜브로 시간을 보낸 후 좀 힘들어질때쯤이면 유아용 튜브에 앉혀주는데 튜브에도 처음에는 잘 앉아있었다. 잠시 후부터는 계속 튜브를 빨아대느라 제대로 놀지 못했지만 이 정도면 꽤 괜찮게 시간을 보낸것 같다.
수영 후에는 플레이존에서 한시간 정도 더 놀 수도 있다.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베이비 엔젤스는 36개월 아이들까지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장난감도 영유아용으로 갖추어져 있어 놀만하다. 영우가 앉을 수 있고 더 크면 더 잘 놀 수 있겠지만 지금도 괜찮은듯. 혼자 씻기기가 좀 힘들어서 다음에 신랑이랑 같이 가봐야겠다 싶다. 몸으로 열심히 놀고난 후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잘 자길래 밤까지 이어지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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