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10일 화요일

104일 다시 급성장기?

요 며칠 영우의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다. 연휴기간 중 백화점, 베이비페어, 시댁, 서울숲 여러 곳을 다녔는데 그로 인해 패턴이 흐트러져서인지, 지금이 급성장기인 것인지 매우 힘든 상태이다. 짜증난 상태가 기본 상태이고 특히 잠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어디 아픈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울고 변을 안 본지도 일주일이 되어간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일요일 저녁에 몰아 쓰던 블로깅도 못하고 몸도 힘들다.
우리끼리는 급성장기일 것이라 결론내고 저녁에는 목욕 대신 목튜브 끼워서 수영을 시켰다. 물 속에서 놀면 몸도 좀 덜 아프지 않을까, 그리고 애들은 물 속에 있을 때 편안함을 느낀다고 해서. 처음엔 좀 얼떨떨해 하다가 좋아하는듯 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물 속에 빠질 위험을 느꼈는지 자지러지게 울어서 대실패. 좀 더 크면 해줘야지 ㅜㅜ
계속 울어대는 영우 보면 안쓰럽다. 이 시기도 곧 지나가겠지. 아이가 크는게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정말 힘든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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