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기록을 위한 기록, 숙제가 되어가고 있다.
매일 작성할 시간이 없으니 수첩에 키워드를 하나씩 적어두고 있는데 분명 키워드를 적어둘 때에는 소소한 이벤트에 즐거움도 있었고 영우의 발달상태에 찡한 감정도 있었는데 이렇게 시간 날 때 몰아서 작성하다보니 너무나 무미건조하다. 그저 사실 나열에 마무리는 영우야 화이팅, 잘해보자, 쑥쑥커라, 초등학생 일기쓰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더 공들여 쓸 시간도 없고 기록을 하지 않자니 아쉽고.
단동십훈은 잘 쓰고 싶었는데 결국 남의 블로그 카피한거나 다름없게 되버렸다. 정보제공도 아니고 자기만족도 안되고 블로그란거 참 어렵다. 사진 한 장 없이, 무미건조하기 짝이 없는 제목, 이러다 결국 그만두게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