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5일 일요일

90일 웃음코드

이제 배냇짓은 거의 남아있지 않은데 아직도 자다가 껄껄껄 웃는게 남아있다. 처음엔 어찌나 황당하던지.
현실에서는 언제 그렇게 소리내어 웃어줄까 싶었는데 오늘 뜬금없이 웃어준다. 그냥 바운서에 앉아있었고 특별한 상황도 아니었기 때문에 언제 또 재현될지는 모르겠다. 너무나 아무 상황이 아니어서 웃음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신랑은 실망한 눈치.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옷을 어떻게 입혀야할지, 에어컨을 틀어도 될지, 어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 목욕 후 더워해서 좀 더워보이길래 신랑이 부채를 부쳐줬더니 함박웃음을 짓는다! 허허, 그간 많이 더웠나보다. 이런 시원한 바람은 처음이지?
백일 사진 찍을때 아이의 함박웃음을 유도하려면 부모의 필살기가 있어야 한다던데 부채를 부쳐주면 되려나. 개인기 없는 부모는 아직도 영우의 웃음코드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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