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는 줄 모르고 몰입해서 보았던 드라마는 Alias. 미드 폐인의 세계로 인도한 드라마.
엄마의 마음으로 로리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본 Gilmore Girls. 유머코드까지 마음에 들었던 드라마.
신세계를 열어준 덱스터, 브레이킹 배드. 이런 소재도 드라마가 될 수 있구나 싶었던 드라마.
똑똑해도 섹시해 보인다는 것을 알게 해준 하우스. 최고.
그리고 최근 Burning 중인 요즘 내가 사랑하는 드라마, GLEE!
처음엔 미국에서 열광중이라고 하길래 그냥 한 번 봤는데 이거 뭐지, 고등학생 버전 막장 드라마인가? 싶었다. 그 과정을 극복하고 나면 있는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소수인종에 대한 이야기도, 동성애자에 대한 이야기도, 미성년자 임신에 대한 이야기도 그리 무겁지 않게 그러나 생각해볼만하게 풀어낸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매 에피소드마다 펼쳐지는 뮤지컬. 그들의 목소리. 세대를 망라하는 다양한 노래.
다들 가창력이 뛰어난 배우들이라 귀가 즐겁고, 깨알같은 카메오들의 등장으로 눈이 즐겁다. 평소 즐겨듣을 일 없었던 미국의 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일상에서 그 곡들이 들릴 때면 Glee 장면이 떠오르며 엔돌핀이 마구 솟아난다.
보물같은 곡들은 당연히 Wicked의 Defying Gravity와 For Good.
그리고 Bruno Mars의 Marry you 와 Just the way you are. 주옥같은 선곡, 완전 좋다!
의외로 Lady GaGa도 좋더라는. 그 외에도 Adele이나 Gotye 같은 핫한 뮤지션들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있다.
13일 GLEE 시즌4가 시작되는데 페북 팬인지라 사진이 자주 올라온다. 이번엔 또 어떤 곡들이 소개될지 기대되고 어떤 배우들이 등장할지 기대되고 올라오는 사진 볼때마다 흐뭇~
이상, 오늘 시작하는 GLEE 시즌4를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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