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뒤늦게 읽은 안철수의 생각.
화제가 되는 책이라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리뷰도 많았고 기사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어서 새로울 것은 없었다. 지극히 상식적인 사람의 상식적인 생각이니까.
일가를 이룬 다른 사람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본인이 입은 여러가지 혜택들을 환원하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그래서 삶의 흔적을 남기고 싶어한다. 안철수 역시 그러하다.
복지,정의,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통일에 대해 이미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과 그 방향성에 반갑게 느껴진다.
뜬금없이 와닿았던 부분은 우리 학생들에게 하는 말 중에 익숙한 문제의 정답을 찾는 데에는 뛰어나지만 그 답을 찾는 과정에서 유추되는 질문이나 전혀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에는 약하고 스스로 좋은 질문을 던지는 데도 익숙하지 않다며 안타까워하던 부분. 제대로 질문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호기심이 없어서 궁금한 것도 질문할 것도 없었던 나를 돌아보게 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