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가 어린이집에 있는 사이에 로드롤러가 도착하였다. 집에 도착한 영우는 로드롤러를 보고 너무 좋아서 푹 빠져들었나보다. 그래서 한달 여만에 오줌을 쌌다고 한다! 저녁에 통화하면서 엄마가 이 이야기를 시작하자 영우가 할머니 얘기하지마 한다. 할머니 입을 막으려고 한다. 녀석, 부끄러운 줄은 아는가보구나.
그렇게 좋아해놓고는 영우 로드롤러 많이 좋아? 했더니 조금 좋아 하더란다. 오줌 쌀 정도로 갖고 놀았으면서 왜 조금 좋아 했더니 견인차가 있어야 많이 좋아 하더란다. 이제 로보카 폴리 시리즈를 다 내놓으라고 할 기세로군.
이 날은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아버지란 말을 한다. 아버지 어디있어요? 해서 아빠가 아버지지, 했더니 아빠가 아버지고 오빠야? 한다. 아주 예전에 내가 신랑한테 오빠라고 하는 것을 듣고 아빠가 오빠야? 하더니 그 기억이 남아있나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