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1일 일요일

788일 대구 가는 길

대구 가는 길에 영우랑 통화를 했다.
계단을 잘 올라가고 조심해서 오라고 한다. 내일 뭐하고 놀까 했더니 물감놀이를 하자고 한다.
엄마랑만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놀이가 생겼나 싶어 뿌듯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날 어린이집에서 롤러로 물감놀이를 했다고 한다. 어린이집에서 올려준 사진을 보니 팔을 걷어부치고 도화지에 물감을 찍는데 얼마나 집중해서 빠르게 터치하는지 손이 보이질 않는다. 재미있나보다.
영우가 하고 싶은걸 해줄 수 있는게 어디야. 대구 가는 길이 기대된다. 주말에 재미있게 놀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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