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너무 심플해서 근황이랄 것도 없다. 매일 야근. 지난 2주간은 거의 매일 11시 넘어 퇴근했다. 이런 와중에 워크샵까지 갔다왔다. 피곤피곤, 좀 쉬고 싶다.
지난 달엔 모임이 있었는데 야근하느라 못나가고, 친구들도 거의 못만났다. 문화생활도 거의 못했고, 시간이 없다는 것도 다 핑계긴 하지만 마음의 여유없이 보내고 있다. 블로그에도 육아일기 말고는 글을 쓸 여유도 없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 생활이 개선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저녁이 있는 삶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라 아침 시간이라도 좀 활용해볼까 싶지만 아침에 정말 못 일어나겠다. 지금껏 내가 아침형 인간인 줄 알았는데 몸이 피곤하면 그냥 못 일어나는거구나. 8시 출근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8시에 일어나는 것도 힘들다.
운동도 하고 싶고, 영어 공부도 좀 하고 싶고, 책도 읽고 싶고, 블로그에 밀리지 않고 일상도 적고 싶고, 무엇보다 시간 운영을 잘 하고 싶다. 휴, 나만 잘하면 되는건가. 답 없는 고민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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