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일요일

632일 어린이집 일상

점심 메뉴는 카레였다고 한다. 카레라니, 그걸 어떻게 먹었을까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처음에는 그냥 뱉어냈다고 한다. 낮잠 재워야 하는데 배고프면 푹 자기 힘드니 선생님께서 어찌어찌 먹이셨나보다. 한 번 먹어보고는 맛있었는지 많이 먹었다고. 어린이집 다니니 다양한 음식 먹어보고 좋은 점도 많은 듯.
요즘 영우는 목청이 트였다. 그네 타면서 꺄르르 할 때도 그렇고 집 안에서도 엄청난 초음파를 발산한다. 아마 어린이집에서도 목청 자랑을 할테지? 그래서 선생님께서 영우에게 조용하라고 하셨을까? 영우가 조용~을 배워왔다. 동생이 동영상을 찍어올렸는데 조용~ 하면서 손가락을 입술에 대는 것이 아니라 콧망울을 찌른다. 똑똑한 조용 발음과 엉뚱한 손짓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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