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소꿉놀이에 이어 블럭으로 놀아주기. 시소와 미끄럼틀을 만들어 놀이터를 만들어주었더니 놀이터인줄 인지했는지 영우가 시소와 미끄럼틀 위에 직접 타본다. 갖고 있는 블럭은 옥스포드인데 아직은 힘이 없어서 스스로 블럭을 맞추거나 떼어내지 못하는 편이다.
블럭놀이에 동물도 몇 마리 포함되어 있어서 얘기했더니 동물 인형을 갖고온다. 이때다 싶어서 자연관찰책과 세밀화책을 펼쳐보이며 인형과 함께 높고 책을 읽어주었다. 제법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오후에는 커피를 마시러 유모차를 타고 조금 멀리까지 다녀왔는데 큰 길가이다 보니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바쁘다. 처음 보는 것도 아닌데 버스가 지나가자 '우와~ 크다' 하는데 발음이 너무나 정확해서 빵 터졌다. 그래, 버스가 참 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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