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올려주시는 문화센터에서 활동하는 동영상을 보고 있으면 영우 따라다니느라 엄마가 정말 힘들겠다 싶다. 지금까지도 충분히 힘들었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테니 엄마 조금이라도 쉬실 수 있게 잠깐이라도 어린이 집을 보내면 어떨까 싶었다. 마침 지금 다니고 있는 문화센터가 8월 말에 운영을 종료하기도 해서 9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면 어떻겠냐고 했으나 엄마는 이 어린 것을 어찌 어린이집에 보내냐며 단칼에 거절하셨다.
그러다 동생이랑 같이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을 해보게 되셨는데 선생님들이 좋고, 아이들의 습성에 대해 전문가답게 잘 알고 있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확인하셨나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 가정어린이집보다 넓고, 국공립처럼 인원이 많지 않아서 선생님 한 분이 두 명을 본다고 하니 더욱 안심되어서 9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영우 네임스티커 주문. 영우 물건에 스티커 붙여 보낼 생각하니 벌써부터 대견한지. 그리고 주민센터에 가서 보육료 전환 신청하고 은행에서 아이행복카드 신청. 예전에는 임신했을때 만드는 카드, 어린이집 보낼 때 만드는 카드가 달랐는데 이제 통합되었다고 한다. 주말에 입소신청서까지 썼지만 아직은 실감이 안난다. 잘 놀고 잘 적응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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