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일 토요일

515일 놀이터 일상

아빠랑 온동네 놀이터를 순회하며 놀이기구에 다 타보는 영우. 똑같이 생긴 것도, 심지어 시소조차도 옆에 있는 것까지 한 번씩 다 타봐야 직성이 풀린다.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는데, 스프링 위에 앉아서 바를 잡고 앞뒤로 흔드는 기구가 있다. 흔들목마 같은 것과 원리는 같을텐데 놀이터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어딘가는 자동차나 말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고, 어딘가는 의자처럼 생겨서 양 옆에 동물 모양이 그려져있다. 이 기구는 좀 높은 편이라 그간 어른이 안아서 앉혀줬어야 했는데 이제 익숙해졌는지 혼자 다리를 하늘 높이 쳐들고 올라간다. 게다가 혼자서 내려오기까지 한다! 아빠도 그 모습을 보시고는 여간 신기해 하시는것이 아니다. 이 날 처음으로 터널 미끄럼틀도 타보았다고 하는데 이제 곧 놀이터를 날아다니는 골목대장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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