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벚꽃이 만개했다. 동네 아파트 정원에도
벚꽃이 많아서 산책 때마다 벚꽃을 보여주긴 하지만 제대로 벚꽃놀이 시켜주려고 하셨는지 경북대학교 교정을 방문했다.
영우 손잡고 걷던 중 동남아 여자아이 가족을 발견하였는데 엄마가 정말 반가워하며 영우를 옆에 데려다 놓고는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렇게 빨리 글로벌 친구를 만나게 될 줄이야.
젊은 우리에겐 별 일 아니지만 대구같이 보수적인 동네에서 동남아 아이를 봐도 전혀 편견
없이, 또래의 아이를 만났다는 반가움에 같이 사진 찍게 하는 엄마가 참 대단하다 싶다. 사진 속에서 본 그 아이 가족들도 영우를 반갑게, 환하게 웃으며
맞이해주었다. 영우가 할머니의 긍정적이고 편견 없는 마인드를 잘 배워서 바르게, 글로벌 마인드로 커 주면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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