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영우랑 영상통화를 하는데 엄마가 안녕하세요를 시키니까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흉내를 내더란다. 그동안은 엄마가 영우를 안고 서있다가 안녕하세요를 하면서 허리를 굽히면 영우도 같이 허리를 살짝 숙이는 정도였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인사했다고 좋아라해주었는데 이제는 스스로 앉아 있는 상태에서 허리를 숙이며 인사한다. 유연해서 폴더처럼 접히는 영우식 안녕하세요 인사를 보면서 신랑은 뭉클해서 눈물이 났다고. 많이 크긴 했다. 일년동인 드라마틱하게 성장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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