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삼성증권의 모바일 주식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였다.
대응방안을 위해 모바일, 수수료 등을 검색해보니 신용카드가 검색되어 나온다.
그러고 보면 온라인 주식거래만 떼놓고 볼 때 신용카드와 유사한 부분이 많다.
주식거래의 경우 수수료로 나가는 비용, 신용카드의 경우 연회비로 나가는 비용이 제한 요인이 될 수 있고 거래 편리성이나 혜택, 브랜드 이미지 등이 선택 요인이 될 수 있다. 약정/사용금액이 높지만 별다른 서비스가 없거나 장시간 충성도 높은 거래에도 불구하고 인정받지 못할 때 이탈을 꿈꾼다. 온라인 상에서도 상품에 대한 많은 정보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고, 진입장벽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핵심 기능에 있어서 경쟁사별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탈하기도 쉽다.
서비스가 대동소이하고 진입장벽이 낮고 이탈이 쉬운 산업에선 어떻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까?
브랜드에서 답을 찾아보고자 한다.
브랜드와 관련하여 신용카드사의 좋은 벤치마크는 현대카드.
현대카드의 혁신사례, 마케팅사례는 이미 많은 책에서 언급된 바 있다. 현대카드를 관통하는 브랜드 이미지는 혁신, 프리미엄, 무엇보다 디자인.
이런 브랜드 이미지가 최근에 구축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광고를 통한 브랜드 캠페인을 보고 깜짝 놀랐다.
2006년 정말이지 놀라운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2007년 Believe it or not, 2008년 생각해봐, 2009년 변화 It is my pleasure, 2010년 make break make, 2011년 who makes the rules, 2012년 SHAKE by Hyundaicard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가지 주제를 갖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었고 그 결과 오늘날의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된 것이다. 블로그에 올라와 있는 내역만 조사한 것이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M카드 출시 등의 광고가 이슈가 되었던 것을 돌이켜 보면 훨씬 오래전부터 브랜드에 대한 고민을 하고 Identity를 구축해온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는 어떠한가.
온라인에서? SNS에서? 매스미디어에서?
무언가 제각각 나름대로 활동하고는 있지만 브랜드 Identity를 고민해서 일관된 메세지를 던지진 못한다.
최근 교체한 그룹 비전에 맞추어 브랜드 Identity 구축을 위한 연간 캠페인을 기획해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멀티 채널을 적극 활용하여 브랜드를 노출할 필요가 있다.
제발 브랜드에 대한 확실한 전략을 갖고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나가는 캠페인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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