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24일 화요일

미드나잇 인 파리



첫 장면부터 설레게 만들던 영화.
지베르니는 정말 두근두근. 꼭 가보고 싶다.
오랑쥬리 미술관의 수련도 정말 멋졌다. 멋지다는 말로는 부족하지만 그저 감탄만 할 뿐.
1890년대에 고갱과 드가가 나타났을 때는 모네가 나올까봐 또 두근두근.
파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게 만들던 90분간의 두근거림.


사람들은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과거에 대한 추억을 먹고 살고, 꿈꾸는 황금시대가 있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은 또 그 시대에 만족하지 못하기 마련이다. 길은 1920년대를 꿈꾸지만 아드리아나는 1890년대를 꿈꾸고 드가와 고갱은 르네상스를 꿈꾼다.
과거보다 현재, 지금 이 순간이 더 만족스럽고 내일, 내년, 더 멋진 미래가 기대되는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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